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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4일 수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

 

오늘 복음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의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. 957

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라는 표현은, 오늘 복음이 예루살렘으

로 가는 길에서 일어난 사건으로서 어제 복음에 이어지는 사건임을 확인하

여 줍니다. 오늘 복음에 담긴 세 이야기의 주제는 따름입니다. ‘따르다로 옮

길 수 있는 그리스 말 동사 아콜뤼테오가 이야기마다 쓰여(9.57.59.61 참조)

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다루어집니다.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

여행을 시작하시면서 길 위에서 만난 이들에게 제자가 되기 위한 가르침을

주고 계십니다.

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조건을 두 가지입니다. 첫째, 자신에게 주어진 안

녕과 평안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. 예수님께서도 편히 쉬실 곳조차 없

는 방랑자의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. 둘째, 일상적 관습에서(열왕 19.19-21

참조) 벗어나 하느님 나라를 위한 선택과 헌신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.

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뛰어넘어 하느님의 말

씀을 듣고 실천하는 행위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는(루가 8.19-21 참조) 관계의

변화, 곧 새로운 가족 관계의 설정을 뜻합니다.

오늘 복음에서 발견되는 특이점은 제자가 되고 싶은 이들이 예수님의 말

씀을 듣고 실천하는 행위에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(루카 8.19-21 참조)관계의

변화, 곧 새로운 가족의 설정을 뜻합니다.

오늘 복음에서 발견되는 특이점은 제자가 되고 싶은 이들이 예수님의 말

씀에 어떤 반응을 하였는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. 루카 복음서 저자는 복

음 속 이야기 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. 예수님의 제자가 된 우리는 그분께

서 걸어가신 길을 함께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나요? 오늘 교회가 경축하는 프

란치스코 성인은 초대에 응답한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.

 

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-